길고양이&동물권 뉴스레터 2025.01.15 | Vol.90
수요일 아침, 띵캣과 함께 하는 고양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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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년 첫 레터로 인사드려요. 길고양이 & 동물권 뉴스레터 '띵캣'입니다.
크루원 님,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인데요. 푸른색이 상징하는 희망과 성장, 뱀의 지혜와 유연성을 떠올리며, 우리 모두 '지혜를 바탕으로 도전하며 한단계씩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길 바라봅니다. 🐍💙
새해 첫 레터에서는, 뱀띠인 에디터 쑤가 친숙하면서도 낯선 동물 뱀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풀어봤어요. '뱀의 해'라서 꺼내게 된, 하지만 올해가 지나가도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입니다. 색다른 동물 이야기로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뱀띠 동지가 있다면 공감하며 읽으시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그리고 미니 캣뉴스를 통해 최신 고양이 뉴스도 챙겨왔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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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뱀띠였습니다. 엄마는 소, 동생은 원숭이, 사촌오빠는 용. 12간지의 동물들을 배워가면서부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근데 뱀은 좀... 별론데?' 특별히 귀엽지도, 멋있지도, 인간과 가깝지도 않은 동물. 많은 창작물에서 비열함과 음산함의 상징이기도 했죠. 뱀을 향한 공포는 인간의 DNA에 새겨져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평생 바꿀 수 없는 나의 상징 동물이, 고작 뱀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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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의 심리적 거리는 애니메이션 <꾸러기 수비대*>를 계기로 돌이킬 수 없이 멀어졌습니다. 이 땅의 뱀띠 어린이들은 뱀띠를 형상화한 '요롱이' 캐릭터를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안경을 쓰고 책을 들고 다니며 이런 저런 지식을 늘어놓는 요롱이는... 꾸러기 수비대의 브레인이라지만 완벽히 '조연'입니다. 용맹한 전사도 멋들어진 지략가도 아니고, 가볍고 허술한 개그캐릭터죠. (구독자 여러분 중 요롱이 팬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없을걸요?) 이렇듯 '뱀'은, 한낱 어린이 만화 속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외로운 동물이었습니다.*열 두 동물이 맞서 싸우는 악이 고양이라는 점에서 띵캣에서 언급하기가 불온한 콘텐츠이지만 이번 한번만 넘어가주세요. 할미는 아직도 꾸러기 수비대 주제가로 12간지를 외워요.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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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롱이가 싫었던 어린이는 어느새 세번째 뱀의 해를 맞이합니다. 을사년 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해요. 역대 뱀띠 해 중 가장 힙한 것 같습니다. 간만에 신비롭고 좋은 가운데, 뱀띠 해라서 듣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들도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뱀들의 이야기입니다.
환경부는 뱀띠 해를 맞아,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구렁이를 지정했습니다. 구렁이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잘못된 보신 문화로 인한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 등이 꼽힙니다. 속담과 전래동화를 통해 자주 접해 온, 가장 한국적인 뱀. 마을과 집을 지키는 영물로도 알려진 구렁이가 곧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개체 수가 크게 줄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완화되지 않으면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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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를 포함해, 우리 땅에는 총 11종의 뱀이 살고 있습니다. 뱀은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들이지만 현재 대부분 뱀들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가장 멸종 위험도가 높은 뱀은 제주도에 서식하는 비바리뱀입니다. 10년 전부터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대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25년 뱀의 해를 맞아, 제주에서 비바리뱀 구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상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푸른 뱀’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펠리섬에 있습니다. 옅은 푸른색을 띠는 독 없는 뱀, 블루레이서(Blue Racer)예요. 이 역시 2007년부터 멸종위기종입니다. 농업을 위한 토지 개간과 개발로, 월동지를 비롯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멸종 위협에 놓이게 됐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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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사진만 봐도 무섭고, 요롱이는 여전히 맘에 안들지만, 그렇다고 뱀이 사라지길 바란 적은 없습니다. 12년에 한번, 뱀띠 해 정도는 되어야 멸종 우려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도 안타깝습니다. 요롱이는 잘 나가는 '주인공'들 옆에서 자꾸만 "요로리~" 따위 추임새를 넣는 이상한 녀석이었지만, 마녀 헤라의 함정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동료들을 구하기도 했거든요. 뱀 역시, 중간 포식자로서 생태계의 균형을 책임집니다. 전문가는 "뱀이 줄어들면 쥐 등 사람에게 질병을 감염시킬 수 있는 매개가 되는 동물들이 늘어난다"며 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해요.
당장 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뱀가죽', '뱀술' '뱀탕' 등의 형태로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어 온 뱀이라는 생명에 대해 무심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뱀이 똬리를 트는 모습은 기괴하고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을 보고 놀라 자신을 보호하려는 몸짓이라고 해요. 뱀독은 매우 위험하지만 동시에 의학적, 과학적으로 많은 가능성을 지닌 물질이기도 하고요. 막연한 공포나 무관심은 잠시 옆에 밀어두고,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뱀을 새롭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12년에 한번이라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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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 이학범 기자
아파트, 회사, 학교 등에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다른 장소에 방사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포획 및 방사를 금지하는 법안이 나왔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지난달 18일 ‘동물 무단포획 및 방사’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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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이유리 기자
길고양이들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용한 작가, 그가 찍은 묘생 최고의 순간들을 기록한 시리즈가 출간됐다. 이용한 작가는 한국의 장독대 위에 길고양이들이 쪼르르 앉아 햇볕을 쬐며 졸고 있는 사진이 해외의 애묘인과 네티즌들에까지 일파만파 퍼지며 '저 아름다운 캣타워는 대체 무엇이냐'는 찬사와 문의가 쇄도한 작가이다. (중략) 이용한 작가는 '고양이의 순간들' 시리즈 두 권의 책을 모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부를 나누어 고양이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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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 양혜랑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길고양이 서식 현황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서울시의 길고양이 중성화율은 67.3%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의 개체 수도 8년여 만에 절반 정도로 줄었다. (중략) 이 같은 추세면 2∼3년 후면 서울시 길고양이 개체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내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개체 비율이 75%를 넘으면, 매년 10% 정도의 추가 중성화로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게 농림축산식품부의 분석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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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전국 내 고양이 자랑😸
밥 주는 길고양이, 우리집 고양이! 사진첩에 고양이 사진 밖에 없어서,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으셨다고요? 띵캣에서 사랑스러운 고양이 친구들을 모아 특별한 자랑의 기회를 마련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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